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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신곡

윤종신, 민서 - 널 사랑한 너 (월간 윤종신) [뮤비/듣기/가사]

안녕하세요 JiAhn입니다.


월간 윤종신 11월호, 윤종신, 민서의 널 사랑한 너 가 공개되었습니다.
민서는 월간 윤종신 10월호의 '처음'을 불렀었던 가수인데요.
이제껏 월간 윤종신 시리즈에서 같은 가수가 연달아 참여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10월호 '처음'이 첫 이별을 담은 노래라면, 11월호 '널 사랑한 너'는 이별을 하게 된 이유를 그린 노래입니다.

윤종신은 두 곡이 전혀 다른 스타일이면서도 연결되어 있기를 원했으며, 

한 가창자가 완전히 다른 창법으로 노래를 부르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습니다.


 


두 곡을 모두 들어보면 알겠지만, 두 곡은 같은 가수에 의해 불려졌으나 전혀 다른 창법과 다른 감정 표현으로 표현되었으며, 민서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보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바일이시라면, 사진을 탭하여 왼쪽으로 당기시면 오른쪽의 설명내용이 보입니다.) 


윤종신, 민서의 널 사랑한 너는 이기적인 연인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담은 발라드 곡입니다.

서로 배려하는 사랑이 가장 이상적이고 아름답겠지만, 그런 사랑은 말 그대로 이상적인 사랑일 뿐이며, 현실에서 만나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죠. 그런 사랑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랑도 있겠지만, 상대도 함께 노력하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윤종신, 민서의 널 사랑한 너에서의 화자는 다소 거칠고 직접적인 표현으로 상대방에게 토로합니다. 다음에는 너도 나처럼 '가슴이 찢어지고 부서지고 가루가 되는' 사랑을 하라고 말이죠. 이렇게 상대를 저주하고 원망하면서도 마음 한 편으로는 아직도 연인을 사랑하고 있음이 보여 안타까운 곡입니다. 




월간 윤종신 11월호, 

윤종신, 민서의 널 사랑한 너는 아래에서 뮤비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널 사랑한 너 - 윤종신, 민서



넌 나에게 
왜 그러니 어쩜 그래 
나를 뻔히 알면서 
너를 위했던 날 알면서

내가 좋아서 한 배려일지라도 
그래도 그럴 수는 없는 거야 
나쁜 나쁜

구속하지 말자고 
서로 자유롭자고 
그게 무슨 사랑이야 
편리한 사랑 못하는 
내게 단 한 번이라도 
배려할 순 없겠니

이젠 니 차례야
무례한 그 연애의 결론을 
해피하게 끝내긴 바닥난 배려

부디 너도 빠지길 바래 
니가 훨씬 더 사랑해 
가슴이 찢어지다가 
부서지다 가루되어 
뻥 뚫린 너의 다음 사랑

너의 삶이 궁금해 
어쩜 그래 
너만이 너무나 중요한 너 
한때는 너보다 너를 
더 사랑하나 했지만 
너보단 아닌 듯해

이젠 니 차례야 
무례한 그 연애의 결론을 
해피하게 끝내긴 바닥난 배려

부디 너도 빠지길 바래 
니가 훨씬 더 사랑해 
가슴이 찢어지다가 
부서지다 가루되어 
뻥 뚫린 너의 다음 사랑

꼭 그런 사랑 하길 바래 
그걸 느끼길 바래 
얼마나 아픈 건지 눈물 마르면

스치듯 한 번만 떠올려 
널 죽도록 사랑했던 
조금도 배려 못 받은 
널 고이 떠나 보내준 
이 예쁜 노래 주인공을 

결국 넌 사랑 받을 걸 
넌 원래 그런 사람이야 
다시 다시는 그러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