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 - 이 바보야 [뮤비/듣기/가사]

안녕하세요 JiAhn입니다.

K팝 스타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던 정승환의 첫 음반, [목소리]가 어제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 곡은 두개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곡은 그 중 하나인 '이 바보야'입니다.

이제껏 쏟아지는 수많은 노래들 속에서도 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남자 발라드 역사에서 이제 정승환의 데뷔로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정승환의 데뷔 앨범 [목소리]는 그의 강점이나 아이덴티티인 '목소리' 하나만으로 한 겨울 외로움을 달랠 수 있도록 전체적인 분위기를 하나의 색감으로 담아냈습니다.

정승환의 이 바보야를 포함해 음반 전체에 전자음을 철저히 배제하였으며, 어쿠스틱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스트링의 기본편성만 했음에도 풍부한 사운드가 탄생하였고, 여기에 가장 중요한 정승환의 목소리가 곡을 완벽하게 완성시켰습니다.

 정승환의 이 바보야 가사에서,

'세상이 멈춘 것 같았어 우연히 널 거리에서 마주쳤을 때'라는 첫 부분부터 이별을 경험해봤던 사람들이라면 큰 공감을 할 수 있을텐데요.

이노래를 듣고 있자면 과거 연인과 헤어졌던 때의 기억도 새록새록 날 것 같습니다...ㅎㅎㅎ

또한 정승환의 이 바보야의 뮤직비디오에서 정승환이 직접 연기를 했는데, 술을 마시고 취하는 장면에서 실제로 소주 4병을 마시고 촬영에 임해 '실제 만취 열연'을 행했다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실감나는 느낌이 들면서도 정승환 특유의 귀여운 이미지가 돋보입니다 ㅎㅎㅎ

벌써부터 단단하게 자신의 목소리 하나만으로 '발라드 정공법' 승부수를 띄운 정승환의 목소리가 이번 겨울동안 리스너들의 마음을 녹여줄 것 입니다.

남자 발라드 역사를 새로 쓰는 정승환의 이 바보야는 아래에서 뮤비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바보야 - 정승환

세상이 멈춘 것 같았어
우연히 널 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가끔 들리는 너의 안부에도
난 꼭 참았는데

이 바보야 너 땜에 아프잖아
왜 또 옷은 춥게 얇게 입었어
나를 피하는 
눈빛이 야윈 너의 얼굴이
그런 니가 미워서 
나는 또 밤새 취해 간다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천천히 너에게 맞춰 기다렸다면
내가 가진 현실은 초라했고 
마음만 커져가고

나 땜에 힘들다고 했잖아
행복해지고 싶다 그랬잖아
어떻게 널 보냈는데

이 바보야 너 땜에 아프잖아
왜 또 옷은 춥게 얇게 입었어
내 전부였던 
눈빛이 사랑했던 얼굴이
여전히 반가워서 눈물이 흘러

어렸어서 서운해서 
소중해서 불안해서
다 망쳐버린 걸 알아 다 미안해

이 바보야

얼마나 사랑했는데 
어떻게 헤어졌는데
다신 만나지 말자
잡을 수 없게 잘 살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