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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신곡

다이나믹듀오, 첸 - 기다렸다가 [뮤비/듣기/가사]

안녕하세요 JiAhn입니다.



'아메바컬쳐''로엔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분야의 문화와 아티스트가 함께해 제 3의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

라는 의미를 지닌 '믹쓰쳐(Mixxxture)'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믹쓰쳐' 프로젝트의 첫번째 타자는 바로

아메바컬쳐의 대표 아티스트인 '다이나믹듀오'와 엑소의 실력파 아이돌보컬인 '첸'이며,

곡명은 '기다렸다가'입니다.



'믹쓰쳐' 프로젝트에 대해 더 설명하자면,

아메바컬쳐가 제작을 맡고,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기획을 맡은 프로젝트이며,

아메바컬쳐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 능력과 여러 다른 아티스트와의 만남으로 이뤄지는 신선한 조합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다이나믹듀오' '첸'이 첫 주인공이죠.




다이나믹듀오야 말할것도 없는 우리나라 최고 래퍼들 중 하나이고,

첸 또한 아이돌임을 생각하지 않아도 굉장한 실력을 가진 보컬이기 때문에 이러한 최고의 가수들의 조합에 누구든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이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발매한지 얼마 되지 않은 현재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들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다이나믹듀오, 첸의 '기다렸다가'의 뮤비 캡쳐입니다.

제목처럼 인생을 좀더 쉬고 기다렸다가 가고자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에 멋진 노신사가 등장합니다.

홀로 읊조리는 듯한 가사와 넓은 들판에 홀로 있는 노신사... 

그래서인지 더 쓸쓸한 느낌이 드네요.




다이나믹듀오, 첸의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노래, 

'기다렸다가'는 아래에서 뮤비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기다렸다가 - 다이나믹듀오, 첸


일이 피곤했나 
오늘따라 
한 두 잔에 퍼지네
반 뼘짜리 위로 
한숨 피우고 나니 
기분이 좀 나아지네

요즘 들어 사는 게 
봄 가을 같아 좋은 건 
다 짧게 지나가
어떤 이는 
내가 아닌 나로 
나를 만들어 
들었다 놓곤 스치듯 
내 곁을 떠나가

내가 강해졌던 건지 
무뎌졌던 건지 
일년에 한 두 번 
울먹임을 다했던 
내가 눈물이 다 나네 
가리워진 길 

그 노래가 내 마음에 
들렸을 때 
조금 녹았어 
이유는 다 스트레스야 
무너지기 싫어 
버티고 증발해버릴까 
꽉 쥐고 있던 대가

힘들 때 아프게 
그냥 울어도 돼 
더 서럽게 
슬픔이 갈 때 
눈물이 그칠 쯤에 
내 엄지로 
네 눈 밑을 
쓸어 줄게

짠해 다 그런 거지 뭐 라며 
내가 소주병을 깔 때 
마흔이 다 돼 첨 배웠다는 
너의 손에 
어색하게 들린 담배가

뿜어내는 구름이 
우릴 안아주는 것 같아 
참았던 기침 섞인 웃음이
터져 나와 잠시나마 

혼자가 아닌 것 같아 
우린 서로를 친구라고 부르지 
때론 우울이란 불운이 
날 막아서 나태라는 그물이

다들 자기 갈 길 잘 가는데 
나만 멈춰선 것 같아 
이대로 괜찮을까 라는 물음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계속 무력하게 
현실을 겉돌다 보면 
때론 내가 유령 같애 
고독은 무덤 같애 
넌 그 속에서 
날 언제나 꺼내줘 
이 노래 후렴 같애

힘들 때 아프게 
그냥 울어도 돼 
더 서럽게
슬픔이 갈 때 
눈물이 그칠 쯤에 
내 엄지로 
네 눈 밑을 
쓸어 줄게

혼자가 되기 싫어 
오늘도 누군가를 
붙잡고 혼자 두지 않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은 
역시 외로워 
TV를 틀어놓고 
잠이 오길 기다려

수 많은 평점 속에 
날 채점하지 않는 
몇몇과 오래 함께 하고 싶네
적막한 하루의 문턱을 
넘어갈 수 있게 
내가 나로 온전히 
살아갈 수 있게 

가끔씩은 지독하게 허무해 
왜 사나 싶어 
도대체 난 어디로 가나 싶어
그럴싸한 가면을 써 
이제는 익숙해진 
가명을 써 이게 내가 맞나 싶어

이렇게 갈피를 못 잡고 
헤맬 때 누군가 같이 
있어준다는 건 
계산할 수 없는 가치
거짓처럼 껍질만 남은 세상 
우린 서로를 장난처럼 
간단하게 판단하지 않지

힘에 부쳐 잠깐 눈 좀 붙여 
얼마나 고됐을까 
바람과 이 비가 지나갈 때 
까지만 기다렸다가 

힘들 때 아프게 
그냥 울어도 돼 
슬픔이 갈 때 
눈물이 그칠 쯤에 
내 엄지로 
네 눈 밑을 

쓸어 줄게